예로부터 단정학이라고 부르며 장수의 상징으로 존중해왔던 두루미는 우리나라 철원일대에 겨울이면 찾아오는
아름다운 철새입니다. 특히 철원에는 재두루미와 함께 월동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보호 시설이
부족하여 촬영하는 내내 아쉬웠던 중 일본의 두루미들을 촬영하게 되었고, 거의 완벽할 정도로 보호하고 있는
일본의 두루미 보호 시설과 동반해 마음껏 관찰과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자연환경과 시설을 우리도 한시바삐 도입하였으면 바램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물가의 아름다운 조그만 새.. 물총새의 매력에 빠져 전국을 헤매고 다닐 때가 있었습니다. 등짝에 얼핏얼핏 보이는 색이 비취색이라서 더 매력적인 새.. 하지만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얄미웠던 새이지만 그들의 습성을 조금씩 이해하고 보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멋진 새입니다. 같은 물총새과로서, 청호반새, 호반새, 그리곤 우리나라에선 종적을 감추어버린 뿔호반새를 찾아다닌 그동안의 기록들입니다.

가창오리부터 시작해 두루미로, 물총새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일반 새들의 아름다움까지 알아가는 필연적인 과정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텃새들과 이역만리 떨어진 곳에서 때가 되면 번식을 위해 다시 찾아오는 새들을 애정을 가지고 담아보았으나 이제는 하나의 추억의 시간으로 남아있게 되었네요...
그간 담았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 놓았습니다

모든 것을 얼려 버린 듯 황량하고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눈을 뚫고 올라 오는 새싹들과 조그만 봄꽃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자세히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예전엔 미쳐 몰랐던 꽃들의 예쁜 모습을 담다보면 자연의 구석구석이 신비한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것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느꼈던 조그만 세계를 소개해 봅니다.

케냐의 나쿠르호수는 자연의 경이스러움이라고 할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LESSER FLAMINGO라는 작은 홍학들
이 염분 호수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한때 250만 마리가 모여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환경 오염으로 많이 줄어
대략 50만 마리정도라고 합니다. 호수 가득한 분홍빛 물결.. 그들이 펼치는 무도회와 군무.. 자연이 주는 감동을 부족한
실력 탓에 다 표현하질 못했지만 그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2007년 가을.. 오랫동안 꿈꾸어 왔고 동경해 왔던 아프리카를.. 비록 그 중 일부분이지만 탐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시드니 폴락 감독,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포드가 출연한 1985년 작품,198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미술상, 음향상, 영화음악상을 휩쓴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에서 보여지는 아프리카 대초원과 누떼의 기나긴
행렬들을  오랜 준비 끝에 찾아가 카메라에 담아왔으나 못내 아쉽기에 다음 기회에 또 다시 도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여기 소개 차원에서 올려 놓았습니다

2007년 겨울 북해도 방문에 이어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같은 곳에서 지내기로 하고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의 북해도는 겨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계절 탓에 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시원하다 못해 아침 저녁으로 추울 정도였습니다. 온천도 즐길 수 있고 시원한 피서지로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춥다 보니 해변은 별로였으며 또한 가족과의 여행이라  아침 저녁 풍경 좋은 곳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며 가며 틈틈이 담은 여름의 북해도 사진들 나름 색다른 소재들 이였기에 정리해 올려 둡니다.

사진을 하면서 철새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3년 겨울부터 가창오리를 찾아 다니면서 입니다.
겨울에 시베리아에서 찾아오는 진객, 가창오리들이 펼치는 신비한 군무는  자연이 주는 위대한 쑈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점점 더 열악해져 가는 그들의 서식 환경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우리들
곁에 남아있어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들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기회가 되는대로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서  
철새보호와 자연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름다운 동강의 절벽, 한줌의 흙도 없는 바위 틈에서 하늘을 보며 당당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동강 할미꽃..
처음 본 그 순간은 정말 경이스러운 우리꽃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흐린 날씨가 변수가 될 줄은.
미쳐 생각 못했었습니다.  햇볕이 안나고 비가 오락가락하자 귀하신 동강 할미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릴 생각을 안하고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그곳까지 달려간 고생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오기로 두 번 더 그곳을 방문한 끝에  
그 자태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분들로 인해 귀한 꽃들이 훼손되어가는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